류길재 통일부 장관 "장성택 관련자들 숙청작업 진행중"

2013-12-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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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4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장성택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긴급간담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숙청의) 구체적인 경향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류 장관은 숙청 작업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이와 관련, 정보 당국은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대사와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도 최근 본국으로 소환됐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장관은 그러나 장성택의 핵심 측근으로 공개 처형된 리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의 체포 날짜가 지난달 18일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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