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간담회 개최

2013-11-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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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뿌리기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김남일 일자리투자본부장,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향토뿌리기업의 생생한 현장을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고령기와(대표 김병주) 내에 소재한 전통기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30일 의성군청에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향토뿌리기업협의회(임시회장 ㈜노당기와 대표 정병태)’를 발족한 이후 처음 가지는 자리로, 향토뿌리기업의 상생화합과 100년 지속발전 방안 및 협의회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긴밀한 소통의 장이 됐다.
 
이 박물관은 3대째 점토기와를 생산해 온 ㈜고령기와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난 5월에 준공된 것으로서 전통기와 제작과정과 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이날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금년도 향토뿌리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추진경과 및 현재 추진 중인 향토뿌리기업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2014년도 사업계획(안) 설명 및 이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정기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한 임원진도 신규로 구성됐으며, 향토뿌리기업협의회 운영활성화를 위한 회원들 간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경상북도에서는 향토뿌리기업 육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조례’를 제정(2013.11.11.)하고, 2014년도 예산으로 9억2000만원(도비 5억 원, 시·군비 4억2000만원)을 도의회에 상정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난 5월 향토성과 역사성을 간직하며 30년 이상 지역경제의 버팀목역할을 해 온 업종별 장수기업 27개소를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인증하고, 전통산업의 향수가 담긴 근대산업건축물 8개소를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경상북도 김남일 일자리투자본부장은 “향토뿌리기업 육성을 통해 전통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여론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전통산업에 내재된 역사성을 문화와 접목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며 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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