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 대출사기 '양은이파' 조양은 필리핀서 체포… 곧 국내 송환 예정

2013-11-26 19:3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수 십억원의 대출사기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주했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의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0년 8월 허위 담보서류를 갖고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지난해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번 필리핀 관계당국과 공조 수사에서 조씨가 현지 교민을 폭행하고 수 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한편 조씨는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고, 만기출소 후 신앙 간증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