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26일 오후 서울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김영호의 새 앨범 ‘남자라서’ 쇼케이스를 방문, 객석에 앉았다. 솔비를 알아본 사람들은 웅성거렸고 이어진 Q&A 시간에 솔비는 마이크를 들고 질문을 했다.
“가수로서는 제가 선배”라는 솔비는 “본인의 노래가 남들에 의해 불려지길 바라는지, 아니면 자기 만족을 위해 노래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영호는 “자기 만족이 먼저”라며 “20대 때 저는 많은 방황을 했었다. 사실 운동선수를 가르치는 트레이너로 갈 수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갈등이 많았던 시절에 노래를 시작했고 그렇게 가사를 음미하면서 지내왔다. 그래서인지 저는 노래를 부르며 자기 만족을 한다”고 덧붙였다.
밴드 ‘지풍우’로 강변가요제에 출전한 바 있는 김영호는 지난 3월 첫 솔로 ‘색’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남자라서’는 어른들과 함께 듣고 공감하고 소통하자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전체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을 하광훈이 전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