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화재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6일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롯데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41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 3동 이마트 구로점 뒤편 지상 20충짜리 롯데호텔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분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건물 지상 2층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나자 공사장 근로자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9명은 유독연기를 마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당시 옆 건물에서 화재를 목격한 이현수(30)씨는 "처음에 검은 연기가 엄청나서 무언가 폭발을 한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로 보면 재앙이라고 느낄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소방차 39대가 출동하면서 디지털1단지 사거리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복합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