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23회 청담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청담동 일대 화랑가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화랑들이 벌이는 미술잔치다.
청담동 화랑가는 인사동 화랑들이 새로운 고객을 찾아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하면서 국내 제2의 화랑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갤러리두, 갤러리마크, 갤러리미, 갤러리세인, 갤러리위,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 비앙갤러리, 셀로아트, 소피아아트컴퍼니, 아라리오갤러리, 이유진갤러리, JJ중정갤러리, 주영갤러리, 쥴리아나갤러리, 청화랑, 칼리파갤러리, 표갤러리사우스 등 18개 화랑이 참여한다.
청담미술제를 주관한 쥴리아나갤러리의 아야코 로카쿠 개인전, 박영덕화랑은 작가 10명이 선보이는 추상 미술전, 청화랑은 유선태 개인전, 아라리오 갤러리에서는 강형구 개인전 등을 선보인다.
쥴리아나갤러리 박미현대표는 "청담동 터줏대감인 참여 화랑들이 20년이 넘는 청담미술제의 헤리티지를 면면히 이어간다는 신념으로 어렵사리 미술제를 마련했다"며 "‘대관전 없이 기획전으로 화랑을 운영해온 화랑들이 준비한 ‘청담미술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청담미술제' 개막식은 29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진행된다. (02)514-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