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국정원 트윗글' 121만건 공소장 변경 22일 논의

2013-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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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트위터를 이용해 정치·선거에 개입한 글 121만건을 검찰이 확인하고 법원에 낸 공소장 변경 신청이 22일 논의된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4시 서관 502호 법정에서 특별기일을 열고 재판을 진행한다.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공판은 애초 2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이후 22일 추가로 기일이 잡혔다. 

법원은 이날 오후 검찰과 변호인 측에도 특별기일 진행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 국정원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 121만여건이며 불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 선거 관련 트위터 글은 64만7443건, 정치 관련 글은 56만2785건 등으로 총 121만228건이다.

검찰은 문제의 트윗 글들을 원 전 국정원장의 트위터를 통한 선거 개입 혐의 공소사실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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