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3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2013-1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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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겨울철 폭설, 화재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201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동절기인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 제설 및 교통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 주민 보호 △구민보건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적설,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초동제설작업에 중점에 두고 제설차량, 염화칼슘살포기, 제설삽날, 보도제설기 등 총 9종 77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19개 노선 총 37km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와 지선도로, 육교, 지하도계단 등을 중점 제설구역으로 정해 집중 관리한다.

더불어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힘들었던 주택가 이면도로 및 보도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자율제설기동반’을 모집·운영하고‘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겨울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아차산 생태공원 주변과 주요 등산로변 등 입산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인화성 화기물질 소지 및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평상시에 산림에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산림 건조를 막고 적극적인 초기 진화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국·시비를 포함해 총 2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화재 취약 지점 2곳에 타워형 급수시설 6개소와 옥외급수전 3개소 등 산불방지 급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지난달 준공했다. 

동절기에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을 보호하고자 ‘복지기동반’을 운영해 지하철역, 공원, 폐가, 고시원, PC방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해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가정을 찾아 보일러 일제 점검을 실시해 보일러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수리해줄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추운 겨울 날씨에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겨울철 종합대책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비,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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