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요삼 제자 손정오, 가메다에 찜찜한 판정패 "재대결 원한다"

2013-11-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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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오 석연찮은 판정패 [사진출처=손정오 관장 블로그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허리케인' 손정오(32, 손정오 복싱클럽)가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전에서 우세한 경기에서도 찜찜한 판정패를 당했다.

손정오는 19일 제주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WBA 밴턴급 세계챔피언전서 챔피언 가메다 고키(27)를 상대로 빠른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10라운드에 다운을 뺏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2라운드 판정 끝에 1-2로 패했고 관중들은 석연찮은 판정에 야유를 쏟아냈다. 

손정오는 경기 후 "판정에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본 팬들도 도전자가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운을 빼앗은 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가메다는 강한 펀치가 한 방도 없었다"고 판정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정오의 매니저 김한상 관장은 경기 후 "도둑당한 것 같다. WBA에 제소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메다와 한국이든 일본이든 어디라도 좋으니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WBA에 판정패 제소와 재경기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손정오의 타이틀 획득 실패로 한국 복싱은 2007년 7월부터 시작된 무관 시대는 계속 됐지만 잊혀진 프로 복싱의 높은 관심을 이끌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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