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최강의 사나이' 메이웨더 12라운드 끝에 판정승

2013-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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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최강의 사나이' 메이웨더 12라운드 끝에 판정승

계체량 통과 뒤 포즈를 취하는 메이웨더(왼쪽)와 도전자 알라레스(오른쪽). [사진=메이웨더 공식 트위터]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WBC 챔피언점에서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 미국) 상대로 이변은 없었다.

메이웨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골든보이'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3. 멕시코)와의 WBC 라이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2-0
(116-112 117-111 114-114) 판정승을 거둬 연승 전적을 45전 45승으로 늘렸다.
메이웨더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풋워크와 빠른 스피드의 왼손 잽 그리고 정확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어린 알바레스를 압박했다.
알바레스는 역시 기세에 눌리지 않고 대적했지만 메이웨더의 단단한 가드에 대부분 막히고 말았다.

이어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패인은 간단하다. 내 주먹이 그에게 닿지를 않았다"면서 "메이웨더를 잡고 싶었지만 그는 위대한 선수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메이웨더는 인터뷰에서 "코너에 선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아버지는 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세컨드를 본 부친에게 공을 돌렸다.

메이웨더가 이날 경기로 받은 대전료는 4,150만 달러(한화 약 4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계권 수익을 합칠 경우 최소 7000만 달러(약 761억원) 이상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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