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6% 급증하며 10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70개 주요도시 중 전년 동기 대비 집값이 상승한 곳은 원저우 1곳을 제외한 모두 69곳에 달했다. 특히 상하이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21.4% 뛰며 70개 도시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베이징ㆍ광저우ㆍ선전 등 1선도시 집값 오름폭도 모두 20%를 웃돌았다.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도 0.6% 오르며 17개월째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9월 0.7%보다 0.1% 포인트 둔화된것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신규 주택 가격이 떨어진 곳은 원저우와 친황다오 2곳,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도시는 3곳, 나머지 65개 도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원인으로 중국 국가통계국 류젠웨이(劉建偉) 고급통계사는 각 지역별 집값 억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