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업계 올림픽 ‘UFI 정기총회’ 코엑스에서 개막

2013-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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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전시회 글로벌화 추진

UFI정기총회 포스터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세계 전시업계 올림픽인 제80차 국제전시협회(UFI) 정기총회가 13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막했다.

UFI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주최, 코엑스 주관으로 1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는 1925년 제1차 총회가 밀라노에서 개최된 이래 80년 만에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다. 리드(Reed Exhibitions·영국), 메쎄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rut·독일),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이탈리아), 비파리(VIPARIS·프랑스), 메쎄뒤셀도르프(Messe Dusseldorf·독일)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여명의 전시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협력증진과 정보교류 등 전시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이스(MICE)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코엑스(대표 변보경)를 포함한 국내 전시기업들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전시주최자들과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국내 전시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협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코엑스는 대표 전시회를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기위해 연 30여회의 전시회를 주최하는 미국의 ‘디버서파이드(Diversified)’, 일본 대표전시장인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 영국의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아티이(ITE)’와 ‘몽고메리(Montgomery)‘, 러시아 글로벌 전시주최사인‘러스텍(Rustec Exhibition Company)’, 연간 54개의 중국 대표전시회를 주최하는 ‘리드차이나(Reed Exhibitions)’, 홍콩의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 Expo)’, 싱가포르 ‘신젝스(Singex)’태국의 ‘임펙트(Impact)’등 각국의 대표 전시기업들과 전시회 공동개최 및 공동 프로모션 등 마이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부산시청, 벡스코, 강남구, 인천자유경제구역청, 경기국제보트쇼, 한국국제용접전, 서울관광마케팅 등의 기관과 기업에서도 주행사장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입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회 해외진출과 국내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마이스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운영능력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마이스 개최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리더 전시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FI는 세계 전시산업의 발전과 이해 증진을 위해 1925년 설립된 세계 전시업계 연례 모임으로 세계 전시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UFI 서울총회는 정부의 지원과 전시산업진흥회와 코엑스를 비롯한 국내 전시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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