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데이 매출,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 추월

2013-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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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 쇼핑데이 매출 규모가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망인 알리바바와 미국 IT 전문 분석기관 컴스코어 분석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양대 쇼핑 통로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통해 지난해 11월 11일 취급된 물량 규모는 모두 31억 달러다.

반면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의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모두 25억 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11ㆍ11 쇼핑 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 티몰에 입점한 27개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을 내걸고 시작한 것을 계기로 현재는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상징하는 날로 여겨지고 있다.

타오바오는 할인된 저가 상품이 강점으로 통한다. 모두 700만 개의 점포들이 입점했고 8억 개의 품목들이 취급돼고 있다.

티몰에는 나이키와 갭 같은 유명 상표가 주로 입점 중이다.

알리바바의 한 관계자는 “11월 11일은 중국에서 독신자의 날로도 기념되고 있다”며 “외우기도 쉬워 이날을 대대적으로 마케팅해 왔다”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ㆍ사이버 먼데이는 연말연시와 함께 미국 유통업계의 양대 매출 시즌이다.이 기간 동안에는 대대적인 할인 판매가 실시된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다 못한 쇼핑을 회사에 처음 출근해 온라인으로 한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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