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에 개최되는 3강의 주제는 ‘요구르트와 장수의 나라, 발칸의 진주’로 장수의 나라로 유명한 불가리아를 소개하며 이들의 삶과 그들의 장수 비법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또한, ‘비토샤 산’에 위치한 ‘보야나 교회’, 불가리아 정교회 수도원인 ‘릴라수도원’, 불가리아의 가장 작은 도시이자 피린산맥의 모래절벽으로 둘러싸인 와인마을 ‘멜닉’, 온천도시로 유명한 ‘산단스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인 ‘플로브디프’ 등 불가리아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여행하는 시간으로 구성되며 불가리아의 세계문화유산도 함께 살펴본다.
10월 29일 개최되는 4강은 ‘<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불가리아 출신 노벨상 작가인 엘리아스 카네티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군중과 권력의 문화기호학적 현용 고찰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엘리아스 카네티는 그의 걸작 <군중과 권력>에서 권력현상을 주로 살아남음의 문제와 연관 지어 다루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모든 권력은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나온다고 보고 살아남은 순간이야말로 권력의 순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11월 5일과 12일에 개최되는 5강과 6강은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나라인 헝가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5강은 ‘유럽 속의 아시아 - 헝가리 역사문화기행’이라는 주제로 다뉴브 강의 진주 헝가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헝가리의 문화예술을 다채롭게 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6강은 ‘임레 케르테스와 헝가리 문학’을 주제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자 대표적인 소설을 감상한다.
재단은 2011년부터 매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지역을 선정, 다양한 형태의 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 문화예술 강좌에 이어 2012년 동유럽, 중국, 일본 문화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2013년도 상반기에는 아랍문화강좌와 유럽문화강좌가 진행되었으며, 9월부터 러시아 문화강좌가 진행 중이며 10월에는 유럽예술 강좌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