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동양그룹 5개 계열사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전 동양그룹 상장사 주가가 이상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주가조작인지 아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동양그룹 상장사 주가 흐름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특별조사국을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 동양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가 흐름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특별조사국은 지난 8월 1일 출범한 불공정거래 관련 기획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특별조사팀, 테마주기획조사팀, 파생상품조사팀 등 모두 7개팀 4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테마주 기획조사 등 불공정거래 사건의 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동양시멘트 역시 25일 4.96% 상승한 뒤 30일 하루를 제외하고 나흘간 12.93% 올랐다. 동양시멘트는 지난 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