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추석 연휴 직전 판매한 동양 ABCP 불완전 판매 여부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양증권은 동양이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ABCP 967억원 어치를 지난 달 6~17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ABCP를 판매했는 지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동양시멘트는 지난 1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이다.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이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한편, 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동양그룹 사태 관련 민원은 3000여 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