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법률 혜택에서 소외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의 ‘마을 변호사 제도’와 연계,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 내용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민·형사·가사·교통·행정 등 각종 법률 관련 문제와 특허·실용신안·지적재산권·기술거래 등 지식정보산업에 관한 사항, 관할행정기관의 행정처분에 따른 법률해석, 부동산, 세무, 창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 전반에 대해 이루어진다.
옹진군은 내년도 상반기 중 각 도서별 순회 상담실을 1회 운영하고 상담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직 판사가 민사법 및 개인회생절차 등 생활 법률에 대한 무료강좌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법률 강의도 함께 병행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상담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전체 개업변호사의 약 85%가 서울 및 광역시에 편중, 시간과 비용부담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던 섬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