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국내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내부 유보자금과 유동부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의 자금조달 구조는 경기변동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건설공제조합원 기업 53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현재 자금 사정이 ‘매우 어려웠다’(17.4%), ‘어려웠다’(47.9%)로 응답한 기업 비율이 65%를 넘었다. ‘매우 좋았다’(0.6%), ‘좋았다’(1.9%)는 2.5%에 불과했다.
내년 자금사정에 대한 전망은 악화(63.2%), 크게 악화(10.6%)가 74%에 달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7.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