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조감도>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화엄사지구에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은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2만3000평방미터 부지에 연면적 3900평방미터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건물형태는 지리산 능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모양으로 꾸며진다.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빗물이용시설, LED 조명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도 적용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건립으로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하고 특화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자들이 치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별도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016년까지 설악산, 소백산에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 한려해상에 해상·해안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