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트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순소득 1만5000달러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경제변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변혁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말레이시아 경제에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전기전자, 관광, 석유 및 가스,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 등 12개의 국가 핵심 경제영역을 선정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자원인 팜오일 및 고무도 국가 핵심 경제영역에 포함됐다.
그 내용을 보면, 우선 말레이시아 전역의 팜오일 착유소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한다. 2012년 말 기준 57개 플랜트 설치 완료, 15개 플랜트 설치 중, 149개 플랜트를 계획 중이다. 또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오일을 만든다는 계획도 담겼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가 세계 2대 팜오일 생산국인 점, 말레이시아에서 발생되는 바이오매스의 85%가 팜산업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현지 정부는 팜산업 관련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말레이시아의 국부를 창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바이오디젤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그 원료가 되는 팜오일과 무관하지 않다. 코트라는 “관련 분야의 산업협력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은 말레이시아의 바이오매스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