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산진흥과 직원 일동이 적조피해와 관련해 포항을 방문한 유정복 장관과 손재학 차관에게 감사편지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7월 30일 동해안 적조경보 발령 이후 약 1개월 만에 적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적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조가 심각했던 지난 8일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의 포항지역 적조현장 방문 시 박승호 포항시장은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포항공항에서 영접해 적조상황을 보고한 뒤 곧바로 적조해역에서 방제활동을 지휘하는 등 피해 어업인을 격려했으며, 향후 적조 추가 방제에 필요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처럼 해양수산부에서 국비 2억9천만 원,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아 피해 어업인들의 지원요구에 황토살포 장비 지원과 육상양식장 해수공급 수조차 등 필요한 장비를 대폭 지원해 그나마 어류폐사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연안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코클리디니움)이 200개체 정도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으며, “양식어업인들은 그간 적조로 인해 양식어류가 많이 지쳐 있으므로 사료 급이 전 영양보충과 질병예방에 따른 단계별로 양식어류를 잘 조절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산진흥과 직원 일동은 “포항지역에 방문해 주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장· 차관에게 직접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