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금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가격인상 및 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26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추석 전·후에 융자 추천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특수시책으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은 현재까지 1,575업체, 4568억 원을 융자 추천한 바 있다.
추천된 업체는 추천서를 지참해 융자신청 전 협의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게 된다.
상환기간은 1년으로 기업체 일반 대출금리보다 3% 낮게 1년 동안 받게 되며, 그에 따른 이자차액 보전금 3%를 포항시에서 보조하게 되므로 기업체에서는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돼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추석 대비 운전자금 융자대상은 지난해 융자 신청을 하지 않은 포항시에 주사무소를 두거나 공장등록 된 제조업, 건설업(일반·전문), 벤처기업으로 금융기관에 담보 또는 보증서발급이 가능해야 한다.
융자금액은 매출규모에 따라 3억 원 내 차등 추천되며 우대업체에 대해 최고 5억 원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기업의 투자유도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상시로 자금을 접수받아 신속하게 지원해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청에 필요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www.ipohang.go.kr) 분야별정보 투자에 게재돼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업유치과(270-2424)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운전자금을 내실 있게 운영해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적기 지원을 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최근 철강경기 위축에 따른 철강기업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