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벼 수매시부터 철저한 품질검사가 이뤄져야 하나 종전에는 각기 다른 과정에서 제현율 판정(벼 수매 시)과 쌀 단백질 함량 측정(도정 후)이 이뤄져 벼 수매 시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알맞은 고품질 원료곡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금번에 보급한 벼 품위 단백질측정 자동판정시스템은 벼 원료곡 수매단계에서 각각의 항목을 실시간으로 2분 이내 한 번에 측정할 수 있어 기존 별도로 진행해온 단계별 검사의 번거로움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객관화된 데이터를 통한 제현율과 단백질 함량별 차등수매를 가능하게 하고, 별도의 저장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과 일반 쌀을 각각 가공할 수 있고, 우량 원료 확보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 시스템은 높은 정밀성과 공정성을 갖추고 있고 벼 수매현장에서 벼의 객관적인 품위 및 단백질 성분 검사가 실시간 가능해 벼 수매시 각 농가의 벼 품질을 계량화하여 판정된 결과를 이용, 농가 피드백을 통한 영농지도활용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세부 등급별 기준을 마련하여 확보된 고품질 원료곡은 별도의 저장시설에서 관리, 부여군을 대표하는 최고급 쌀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