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대한민국 최장수 록 축제이자 록밴드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동두천 록페스티벌’이 오는 24일 화려한 축포가 오른다.
록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99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는 ‘동두천 록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록페스티벌은 ‘자유와 희망을 향한 두드림 그 젊음의 전설’의 테마를 정하고 ‘마지막 남은 대한민국 순수 록의 축제’의 주제로 진행되며, 아마추어 록밴드의 멋진 실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11일 보산동 한미우호의 광장에서 열린 록밴드 경연대회 고등부와 일반부 예선에는 전국 팔도의 쟁쟁한 실력을 갖춘 105개 팀이 참가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실력을 겨뤘다.
이날 예선 심사 결과, 고등부는 13층, 나비, 몽상, 뮤더, 오라클이, 일반부는 홀리루트, 몬스터팩토리, 버스터리드, 브레이크 사운즈, 락커스패션 등 총 10개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10개 팀은 24일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다시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명 록밴드 아이씨사이다, 팬텀즈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행사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25일에는 부문별 대상 수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 유명 록밴드인 톡식, 예리밴드, 휴먼즈, 티어드랍, 바스켓노트, 블런트 등이 펼치는 록의 전율이 한여름 날의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동두천록페스티벌조직위 이계홍 위원장은 “한국 최초의 록밴드 신중현의 ADD4가 국내에 처음 록(Rock)을 알린 발상지의 명성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록매니아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즐기는 멋진 행사를 만들겠다”며 “전국의 아마추어 록밴드들의 멋진 경합과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만들자는 방침으로 록밴드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