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로열 베이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비가 첫 아들을 출산하면서 영국 왕실의 후계체제도 바꿨다. 새로 태어난 왕손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출생과 동시에 왕위 계승서열 3위를 부여받는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로열 베이비가 서열 3위에 오르면서 삼촌인 해리 왕자의 서열이 4위로 한 단계 밀렸다. 윌리엄과 미들턴비 부부 사이에 아이가 더 태어나면 해리 왕자의 서열은 더 밀려난다.
해리 왕자에 이은 다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직계 가족에게 돌아간다. 앤드루 왕자가 계승 서열 5위, 두 딸인 베아트리스와 유진 공주는 각각 6,7위가 된다. 여왕의 셋째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를 비롯한 자녀들은 8~10위의 서열을 부여받는다.
왕위 계승 서열은 남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장자가 딸이라고 왕위에 오를 수 있지만 왕위 승계권은 아들의 우선권을 인정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의 여동생인 앤 공 서열이 11위, 맏아들과 두 손자 서열이 12~14위, 딸 자라 필립스 15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