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폐막한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저우제룬의 모습.[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대만 출신 중화권 스타 주걸륜(周傑倫·저우제룬) 감독의 영화 ‘천대애정(天臺愛情)’ 시사회가 1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시사회 현장에는 저우제룬 감독을 비롯해 쉬판(徐帆), 리신아이(李心艾), 황화이천(黄懷晨) 등 주연배우들도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대애정은 저우제룬이 감독 데뷔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 이후 6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으로 오는 11일 중국 전역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동시 개봉된다. 또한 제12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19일에는 북미지역 영화팬들에게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저우제룬 특유의 스타일이 곳곳에서 물씬 풍기며 특히 1970~80년대 중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게다가 왕쉐치(王學圻), 정즈웨이(曾志偉), 쉬판 등의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영화가 더욱 돋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우제룬은 이날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 출연한 것은 천대애정이 단순히 흥행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나이가 지긋한 관객은 이 영화를 통해 추억에 젖을 수 있고 어린 관객들은 부모세대의 청춘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세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훨씬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