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7인...개성공단 희망 불씨 살리나?

2013-04-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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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측 인원 7명이 개성공단 해결을 위한 대화 채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29일 우리 측 인원 50명 가운데 43명만 귀환을 허용했다.

나머지 7명은 북한과의 미수금 정산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잔류하게 됐다.

남게 된 7명은 홍양호 위원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 5명과 통신을 담당하는 KT 직원 2명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수금 해결 등 실무적인 협의를 이유로 이들을 볼모로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차원에서 남아 있는 것이지 볼모로 잡힌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이들이 남북 개성공단의 마지막 대화 채널임을 고려할 때 실무협의를 위해 남은 7인을 통해 새로운 대화 물꼬를 트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들 7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한 대화 채널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30일)부로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제한의 이유로 삼았던 한미 독수리연습도 종료된다.

따라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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