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문수 지사와 윤화섭 도의회 의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제락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이 뜻을 같이 했으며,경기도의 이번 노사민정 대타협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전국 최초다.
여섯 명의 대표들은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와 북핵 위기 심화, 엔저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협력해 나가자.”라고 선언했다.
경기도노사정은 이날 대타협 선언문을 통해 노동계와 경영계,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각각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중앙정부에 대해서는,근로복지와 작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수반하는 직주 일체형의'융·복합 자족도시' 개발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타협이 선언적 의미에 그쳤던 과거 노사민정 대타협과는 달리,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임금격차 완화와 대중소 기업 간 상생 협력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노사가 약속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 앞서 경기도는 유연근무제 실시와 스마트 도정 등 근로개선을 주제로, ㈜노루페인트는 임금피크제 및 비정규고용개선 등 일자리나누기에 대해서, ㈜유창하이텍은 탄력근무제 및 집중근무제 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