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소비자물가 당분간 안정세 유지”

2013-04-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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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구조개선 역량 집중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가 기상호전, 보육료 지원 등 정책효과 등에 힘입어 5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당분간 현재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추 차관은 26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그간 장바구니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채소 가격도 4월 봄채소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며 “지난해 급등했던 국제유가·물가격도 최근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유가·곡물가격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다.

또 물가안정 시기에는 물가가 구조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 경쟁촉진, 민간 시장감시 강화 등 구조개선 과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 중인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이 국민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 차관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과거 대책과 차별화된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당초 계획대로 5월에 마무리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봄채소 출하동향과 향후전망 ▲지방공공요금 원가분석 및 원가절감 방향 ▲2013학년도 교복(하복) 가격 동향 및 안정화 방안 ▲2013년도 소비자단체 물가관리사업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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