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양국 경제가 상호보완적인 면이 많아 경제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여지가 크다”며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참여 등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농업인구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미얀마에서 새마을운동 경험을 현지 실정에 맞게 활용하면 농업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미얀마가 과감한 개혁ㆍ개방 정책하에 정치ㆍ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정책을 견지해 더 큰 발전과 민주화 진전을 이룩하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쉐만 의장은 “미얀마는 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한국의 자본, 기술과 함께 호혜적 발전과 교섭을 증대시킬 여지가 많다”며 “석유, 농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을 추진하길 희망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쉐만 의장은 또 박 대통령에게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면서 편리한 시기에 미얀마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세인 대통령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달해 달라고 당부한 뒤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접견을 시작하며 미얀마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인 ‘밍글라바’라고 말했고, 접견을 마칠 때도 ‘따 따(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