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징바오(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영 상업은행인 민생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10억 위안(약 2조원)에 달했다.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민생은행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288억7700만 위안(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진 69.6%를 기록했다.
민생은행은 이자수익 감소는 금리 변동 및 저금리 자산 증가로 인한 결과라며 1분기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2.4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민생은행 영업수익에서 각각 78.7%, 74.8%를 차지한 이자수익이 1분기 69.6%에 그친 사실은 중국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는 추세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