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전기차 ‘스파크 EV’가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입증했다.
25일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가 올 여름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미 환경보호청(EPA)로부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실제 주행 상황을 감안해 1회 충전 주행 거리 82마일(132km)을 표시하게 됐다.
‘MPGe’는 2010년 11월부터 미국에서 적용되는 친환경차 연비기준으로 단위거리당 사용전력량을 휘발유 1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환산한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출력과 최단 시간 급속충전에 더불어 높은 효율성을 인정받은 스파크 EV는 연료비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5년 간 최대 9000달러의 유지비 절감효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hp, 100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kg.m, 북미 인증 기준)를 제공한다.
2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한 완속 충전 시스템의 충전 포트를 단일화한 콤보(Combo) 방식의 국제 충전 표준을 채택해 충전 편의성 및 효율을 극대화했다.
스파크 EV의 국내 시판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