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백선엽 장군,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젠트리 주한 미8군 부사령관 등과 참전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경과보고와 테이프 절단 관람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윤승국 장군(88세)과 윌버트 워커 (86세)씨 유가족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기념관은 오산시 경기대로 742 일원에 총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4,423㎡, 연면적 93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스미스 부대원 생존자 인터뷰 영상 △당시 부대원 540명중 확인된 474명의 명단 △77명의 사진자료 △죽미령 전투과정을 재현한 영상 △죽미령 전투 당시 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6·25전쟁의 발발과정과 UN군 참전과정 △참전국 현황 △남·북한이 실제 사용했던 무기 등도 전시되어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의 참혹성과 비극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곽상욱 시장은 “UN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의 올바른 이해와 죽미령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스미스 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며 “ 전후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관은 혁신교육도시 오산의 시민참여학교로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