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쓰촨성 지진에 90억원 '쾌척'

2013-04-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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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위안 기부금과 함께 최신형 애플제품 제공키로

22일 애플 중국 공식웹사이트 첫화면에 내걸린 쓰촨성 지진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내 애플의 서비스차별 문제로 곤혹을 치렀던 애플이 쓰촨(四川)성 지진 재해지역에 5000만 위안(약 90억원)과 함께 애플최신형 제품을 제공하기로 하는 '통큰' 기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22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은 쓰촨성 지진 재해 주민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재난지역 학교에 최신형 애플 제품을 제공하고 현지 애플 직원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재난지역에 5000만 위안을 쾌척하기로 했다고 홍콩 펑황왕(鳳凰網)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이날 중국 공식 웹사이트 메인화면에 ‘희망이 마음과 마음으로 전달되기를’이라는 제목을 크게 달고 “우리는 쓰촨성 야안(雅安) 지진이 앗아간 모든 것에 깊은 비통함을 느끼며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고 생존자들은 꿋꿋이 견뎌내길 바란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애플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 상품 홍보외에 이같은 메시지가 내걸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중국 내 '애플 때리기'로 이미지가 악화된 애플이 거액의 기부금으로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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