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염취약시설의 지하수 관정 950개소에 대해 지난 2~3월 전수조사를 실시, 중점 관리 대상 296개소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리 대상은 △주유소(지하 저장탱크) 119개소 △세차장 68개소 △재래시장 59개소 △공사장 22개소 △폐기물 야적장 15개소 △공장 13개소 등이다.
시는 기존 2~3년에 한번 실시하던 수질검사를 올해 상(5월말까지)·하반기(9~10월) 나눠 시행키로 했다.
또 공업용수도 음용수나 생활용수와 같이 유류성분인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하수 수질기준이 초과된 시설은 이용 중지 및 수질개선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 결과 적합한 경우에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귀중한 자원인 지하수는 오염되면 토양오염을 수반해 정화에도 많은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맑고 깨끗한 지하수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