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493만49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만5436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대비 가입자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경북으로 9745명 늘었고 이어 △대구 9130명 △광주 6677명 △충남 5473명 △전남 3940명 등 순이었다.
반면 서울·수도권 가입자 수는 966만958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만7518명 줄었다. 서울이 488만2658명으로 1만5274명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81만379명, 297만6547명으로 각각 3126명, 9118명 축소됐다.
이는 예금과 부금, 저축 등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의 감소폭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증가폭 보다 컸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통장(예·부금, 저축)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 2009년 5월 출시됐다.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미성년자 등 누구나 가입 가능(1인 1통장)하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어디든 청약 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190만3427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만9996명 늘었다.
서울에서 2만3801명이 늘었고 대구 1만1262명, 경북 1만1079명, 광주 7998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기존통장(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 가입자는 경기에서 4만1419명 줄었고 서울 3만9075명, 인천 8086명, 부산 5600명, 경남 3528명 등 순으로 감소했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는 각각 111만7624명, 149만8425명으로 각각 4만6243명, 4만9029명 줄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1만9288명 감소한 41만1017명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별 비율은 종합저축 80%, 청약저축 7%, 청약예금 10%, 청약부금 3%선 등이다.
정태희 부동산연구팀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기존 통장의 인기는 떨어질 것”이라며 “다만 4·1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제도가 기존 청약통장 보유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돼 기존 통장 활용가치는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