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171억 준비한 토트넘, 손흥민 영입에 근접”

2013-04-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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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의 소속팀인 독일 함부르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1억원)의 가치를 지닌 손흥민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함부르크와 이적협상을 시작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팀에 남길 원하지만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받는다면 협상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영국 주요 매체인 미러도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의 잠재적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한다”며 “그의 가치는 앞으로 더 뛸 것이기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손흥민의 대리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함부르크와 1년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클럽에서 이적제의가 있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밖에도 손흥민이 두 자릿수 골을 넣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 등 많은 구단이 여전히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11호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2014년 여름까지 함부르크 선수로서 계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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