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실속형 분양단지' 인기 몰이

2013-04-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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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겪는 실수요자 내집마련 기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수도권 지역에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갖춘 실속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도 전셋값 상승세에 고통 받는 전세 세입자들을 위해 할인 분양을 진행하는 등 판촉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은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900만원 선으로 인근 백현동 평균 매매가격(2283만원)보다 400만원 가까이 싸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C-2블록과 C2-3블록에 각각 417가구와 514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수지 신봉센트레빌’이 회사 보유분 물량에 대해 최대 30%를 할인해 분양 중이다. 전용 149㎡의 경우 30% 할인을 적용하면 2억원 이상을 아껴 5억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고양시에 위치한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100만원대다. 가까운 은평뉴타운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약 1600만원)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서희건설이 강원 강릉시에 공급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강릉서희스타힐스’는 1차 조합원 물량이 공급가격이 3.3㎡당 555만원 선이다.

GS건설이 8월 분양을 앞둔 ‘마포자이 2차’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기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상 22~25층 6개동, 558가구(전용 84~118㎡)로 구성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세인 가운데 저렴한 가격의 실속형 아파트 중에서도 교통·학군·편의시설 등 입지경쟁력을 갖춘 곳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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