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베다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뷰티케어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구환경을 보호하자."
뷰티업계에 불고 있는 착한소비 열풍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구의 날' 행사가 맞물리면서 '친환경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클라란스는 오는 30일까지 프랑스 환경단체와 함께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매 고객 개인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이벤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나무의 품종·위치·나무 관리자의 사진 등이 담긴 확인증이 이메일로 발송돼 지속적으로 나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며 "나무가 심어지는 태국 치앙마이 지역은 한국 보다 성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량이 높아 지구의 체온을 빠르게 낮춰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르비스도 4월 한달 동안 '관악산 숲길 가꾸기 봉사활동'과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소비자가 오르비스 리필 제품을 구입하면 개당 100원의 금액이 관악산 숲길 조성 지원금으로 자동 기부되는 형태다. 기부 금액은 오르비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키엘과 아베다도 4월 한 달 간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키엘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해 종이컵 사용 지양 캠페인을 펼치고, 아베다는 캔들 '라이트 더 웨이' 판매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도 친환경 제품과 착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는다"며 "친환경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성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멜비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