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말까지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아파트의 착공 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가 심의를 거쳐 5월 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931가구(전용면적 96~203㎡)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인근 판교 아파트 시세(3.3㎡당 23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이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상업·업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08년 사업이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민간 건설사의 지급보증 거부, 사업계획 변경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LH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LH가 상충된 민간 출자사들의 이해관계를 설득ㆍ조정하고 유동성 지원 등에 나서면서 사업이 정상화 됐다"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이상 최대한 사업 일정을 앞당겨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