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3일 고리 4호기의 증기 발생기에 이상신호가 감지돼 14일 오전 9시께 수동으로 발전을 정지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상신호의 발생원인을 파악하고 정비를 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리 원전 4호기의 고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지난 1월30일 63일간 가동을 중단한 채 예방 정비를 마쳤다.
고리 원전 4호기의 고장의 원인은 종합 변전소를 건설하면서 주변압기를 보호하는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을 잘못 연결하는 바람에 이상신호가 발생했다고 원자력 본부는 내다봤다. 10일 오전 4시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올리던 중 또 다시 이상징후를 발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원전 4호기의 세부 고장 원인을 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