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1 보선을 통해 당선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1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생태와 문화를 담은 21세기 시대정신 실천을 위한 정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순천 정원박람회장은 11만2000㎡에 23개국 83개 정원과 함께 도시숲, 바위정원, 세계적인 건축가이며 조경 설계가인 찰스젱스가 설계한 순천만 호수와 바람의 언덕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많은 비장의 카드가 준비되어 있다"며 "숙박과 주차장, 문화예술 공연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걱정스러운 부분인 장마, 태풍, 혹서기도 설계부터 반영하는 등 손님맞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전세기가 매일 취항하고 크루즈 선박의 여수항 입항은 물론 교육부 등과 학생 자연체험 활동지역으로 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 관광 1번지인 제주도 등에서 긴장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생태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성공개최 여부는 시민 동참의지가 중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미래 순천 100년을 열어가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