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국 언론 “박지성, QPR 강등시 이적 1순위 후보”

2013-04-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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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성적 부진으로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2012~2013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로 박지성이 꼽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QPR이 강등될 경우를 예상한 기사를 통해 로익 레미, 줄리우 세자르과 함께 박지성을 이적 대상자 1순위 후보로 꼽았다.

이 신문은 QPR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6경기 남은 현재 최소 승점이 7점 이상 필요하다”며 “지금 순위(19위)에서 살아남은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상당량의 임금 명세서를 줄이겠다고 이미 약속한 상태”라고 덧붙이며 “따라서 올 여름 QPR 선수단의 대규모 변화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팀 내에서 많은 돈을 받는 박지성, 레미, 세자르를 정리 대상자로 꼽으면서 “이들 세 선수는 올 여름 이후 서부 런던(QPR 연고지)을 떠날 채비를 갖춘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팀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는 본인 스스로 정리 대상자에 들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계속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나스는 팀의 강등 여부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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