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산하 공공기관 39개, 해양수산부는 14개

2013-04-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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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공기관의 주무부처가 일부 변경됐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39개, 해양수산부는 14개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공공기관의 주무부처 변동 현황을 공공기관알리오(www.alio.go.kr)에 공지했다.

신설된 미래부는 39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면서 17개 부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공공기관을 맡게됐다.

미래부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흡수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 배분·조정 기능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산하로 옮겨졌다. 또 지경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의 이관 등으로 산업기술연구회 및 소속 10개 출연(연) 등 13개 기관도 미래부로 이관됐다.

교과부의 기초기술 R&D가 이관되면서 기초기술연구회 및 소속 14개 출연(연) 등 17개 기관이 미래부로 이관됐다.

방통위가 담당하던 방송통신발전기금 및 정보통신진흥기금의 재정집행 관리 업무의 이관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민간정보보호 업무 등의 이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래부 산하로 오게 됐다.

지경부의 우정사업 업무 이관으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우정사업 관련 5개 기관도 미래부로 이관됐다.

행안부의 경우 업무 중 국가정보화를 제외한 건강한 정보문화 조성 및 정보격차 해소 업무는 미래부로 이관하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부와 안전행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됐다.

5년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에는 국토해양부에서 12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개 기관이 이관돼 14개 공공기관을 관리하게 됐다.

국토해양부의 항만시설 개발·관리·운영, 해사안전, 선원, 항만보안, 항로표지, 해양환경 업무 등의 이관으로 4개 항만공사를 포함한 12개 기관을 산하로 두게 됐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자원 관리, 어항시설 관리 및 운영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2개 기관이 이관됐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 강화로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이관됐다.

이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이 59개이던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41개로 감소했고, 신설된 미래부는 39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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