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북한 근로자들이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어 조업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조업중단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측이 현재까지 자신들의 입장과 태도를 변경하겠다는 사항을 우리에게 알려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에 범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에 대해 "입주기업 측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는 바탕 하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변보호와 재산권 안전이 정부의 국가적 책무라며 이 범위 안에서 입주기업들의 입장을 판단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날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406명이다. 중국인 2명도 체류 중이다.
이날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우리 국민 114명과 중국인 1명, 차량 64대가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귀환이 이뤄지면 개성공단 체류 우리 국민은 292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북측은 지난 9일부터 근로자들을 철수시켜 개성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