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부산에 3105억원 규모 공장 설립

2013-04-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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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세계 최대 단조회사이자 풍력부품회사인 태웅이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내 3105억원 규모 제강공장을 설립한다.

이와 관련 태웅은 오는 10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이 참석한다.

태웅은 2011년 기준 매출액 4800여억 원, 직원 26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강서구 송정동에 본사와 공장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1만5000톤 자유형 단조(고체인 금속재료를 두들기거나 가압해 모양을 만드는 조작)프레스와 구경 9500㎜ 링 롤링밀 설비를 갖추고 풍력발전산업의 핵심부품인 메인샤프트, 베어링 부품, 타워플랜지 등을 생산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태웅은 강서구 화전산업산업단지내 15만7187㎡ 부지에 건축 및 설비비 3105여억 원을 투자해 최신설비의 제강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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