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도로 3년 주기로 전수조사

2013-04-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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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활용 과학적 기법 도입키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아스팔트 포장도로 복구를 그간 폭우나 폭설 뒤 경험에 의존하던 것을 첨단장비로 관리한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 중인 도로 1157㎞ 전체를 올해부터 3년 주기로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과학적인 관리의 핵심은 첨단장비로 도로 균열, 평탄성 등 포장상태를 조사·분석하고 유지·관리하는 PMS(Pavement Management System) 적용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지반상태와 포장두께를 측정하는 GPR(Ground Penetrating Radar) △포장 처짐량을 측정해 도로하부 지지력을 조사하는 FWD(Falling Weight Deflectometer)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보수가 시급한 정도를 결정하는 로드스캐너(Road Scanner) 등 장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로드스캐너로 파악한 언주로, 올림픽로 등 노후 포장구간 100개 노선 263㎞에 대해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일제 정비한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550억원을 편성했다. 예년에 비해 200억원 이상이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맨홀 관리 주체를 자치구에서 시로 이관하고 차도상 맨홀 13만6472개의 점검 및 보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맨홀 전수조사요원 56명을 모집해 6개 사업소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포장공사 품질관리를 위해 전면 재시공 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 서울시와 산하기관 공사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키로 했다.

또 아스팔트 품질확인 시험에 불합격한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도 재시공 비용부담과 함께 조달 납품 참여제한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한다.

고인석 시 시설안전정책관은 "포트홀, 물고임, 맨홀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리의 질적 향상을 꾀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미리 불량도로를 찾아 정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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