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남도에 따르면 귀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전남으로의 귀어 가구는 209가구로 457명(가구당 2.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7가구, 129명에 비해 4.5배나 늘어난 규모로 2010년 87가구 208명, 2011년 177가구 38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시군별로는 완도군이 80가구로 가장 많고 진도군 65가구, 해남군 14가구, 고흥군 10가구, 신안군 11가구 순이다. 수산업 소득이 높은 완도군과 진도군이 70%를 차지했다.
귀어인들의 주 종사분야는 김과 전복 양식 등 주로 소득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해조류 양식이 44%, 패류 양식 33%, 어선어업 13%, 종묘 생산업 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귀어인들의 전 직업은 자영업 33%, 생산직 20%, 사무직 17%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 광주 22%, 서울 21%였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도시민이 어촌지역으로 귀어할 경우 귀어 정보제공, 어업경영 교육, 수산업 인턴, 창업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귀어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