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월미공원,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44% 늘어

2013-04-0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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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이 최근 외국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예년 이맘때는 농한기를 이용해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였으나 올해는 국내 관광객 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이 월미공원을 찾고 있다.

이처럼 외국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하는 환승객들에 대한 관광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반나절 코스 관광이 진행되고 올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크루즈선 인천입항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소장 최태식)에 따르면 외국관광객이 예년보다 44%나 증가했다.

관광형태별로 보면 공항환승객이 23%정도이고 패키지관광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배낭여행객 및 국내 체류 외국인등이 월미공원을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소는 늘어나는 외국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월미공원을 관광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복 입어보기, 다듬이질, 절구질 등 생활체험 장과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장이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 환승관광객들에게는 월미전망대까지 운행하고 있는 물범카(전기 셔틀카)를 무료 탑승 서비스하고 있다.

월미문화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생활 문화 및 궁중 문화 전시관을 통해 전통혼례체험 및 궁중요리, 궁중음악, 궁중의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소는 월미공원 전망대를 야간 개장해 인천시가지와 인천앞바다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한식체험관을 운영해 월미공원을 우리 문화를 보고 즐기면서 인천시가지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인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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