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e파란재단 사무실에서 안민석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장(오른쪽)이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왼쪽)에게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1년간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고, 가정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기부하고, 회사 임직원·정부·NGO·의료기관 등이 함께 백혈병 어린이와 가정위탁아동을 돕는 풀뿌리 연합 사회공헌운동이다.
이를 통해 수술과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추천한 아이들 가운데 도움이 절실한 1000명에게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생활비와 교육비를 제공했다.
이외에 전국 홈플러스 점포 인근 지역 위탁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정방문 및 점포초청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캠페인 참여고객 1명당 평균 114원을 기여해 백혈병 어린이와 가정위탁아동을 도운 셈이다. 개인에게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들이 모여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백혈병 소아암은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으며, 위탁가정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며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날 이승한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